좀 더 효율적인 독서 목표 세우기
신년이 되면 많은 분이 책 읽기를 목표로 하시는데요. 보통 1년에 몇 권의 책을 읽겠다는 방식으로 목표를 세우는데, 이것보다 더 효율적인 목표 설정 방법을 알게 되어 공유해 드립니다.
1년에 52권의 책을 읽겠다는 식으로 책 권수를 기준으로 계획을 하면 정량적으로 측정을 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 설정 방식은 배움에 중점을 둔 양질의 독서를 저해합니다. 책 권수에 중점을 두면 안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질보다 양에 집중하게 한다.
긴 책을 읽지 않게 한다.
단지 권수를 달성하기 위해 책을 억지로 읽게 한다.
사색이나 교훈이 아니라 책 읽는 행위만 신경 쓰게 한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게 되면, 52권 목표를 달성하였다 하더라도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고, 애초에 책을 읽는 목적이었던 배움과 교훈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권수에 중점을 둔 방식이 아니라 25 x 250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이 방식은 1년에 250일 동안 독서, 배움, 성장 세 가지 중 하나를 하루에 25분 동안 하는 것입니다.
독서: 책 읽기나 오디오 북 듣기 등
배움: 노트 필기나 책의 요약 작성 등
성장: 배운 점을 실생활에 적용하거나, 책에서 나온 예제 실천하기 등
위의 세 가지 중 하나를 하루에 25분씩 하였다면 그날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고, 이런 하루가 250일이 모이면 1년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목표를 설정하면 책 읽는 행위 자체보다는 배운 점을 필기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교훈을 적용하는 데에 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요새는 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블로그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정말 많아서 특히 이런 접근 방식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원문 트위터 링크: https://twitter.com/AlexAndBooks_/status/1343412850572857345?s=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