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na Pay로 커피 사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Redwood City에 위치한 Red Giant Coffee Roasters에서 Solan Pay로 커피를 사보았습니다. Solana Labs에서 Head of Payment로 일하고 있는 Sheraz Shere가 베이 지역에 Solana Pay와 USDC로 커피를 살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언급한 트윗을 보고 호기심에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카페를 방문하여 차를 한잔 주문하였습니다. 카페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신용카드로 결재할 수 있는 POS기가 따로 있고, Solana나 Cardano로 결재하기 위한 용도인 태블릿이 별도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결재 과정

카페 직원분께 솔라나로 결재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하자, 태블릿으로 결재 가격을 입력한뒤 QR 코드를 생성하였습니다. Solana Phantom 지갑을 사용하여 send를 선택한 뒤, QR 코드를 인식하면 결재 과정이 시작됩니다.

개선할 점

  • POS 연동: 기존 달러로 결재하는 POS기가 아닌 별도의 기기로 결재를 해야합니다. 결재를 도와줘야하는 가게 직원 입장에서도 사소한 과정이지만 번거로울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POS기가 아닌 다른 기기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Solana 수수료: USDC에 더불어 솔라나 SOL로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0.0056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수수료 표시된 부분을 담지 못해서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3 결재에 $0.0056 수수료를 내는 것이니 대략 0.018% 비율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가게 측에서도 수수료를 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기존 신용카드 네트워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에 비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단, 신용카드로 지불을 할 때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내야한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과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결재를 하는 화폐 (USDC)와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하는 화폐 (SOL)이 다른 점도 어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결재 당시 이런 사실을 몰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제 팬텀 지갑에 USDC만 있고 SOL은 준비하지 않아서 결국 신용카드로 결재를 해야했습니다.

  • USDC 가격 변동: 마지막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제가 결재를 할 당시 3 USDC의 가치가 $2.99 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청구된 금액은 3 USDC 인데, 일시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제가 지불한 3 USDC의 달러 가치가 $2.99 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하는 점

암호화폐가 대중화가 되고 더 많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의식주를 위한 경제 행위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암호화폐만을 위한 금융,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만 필요한 사용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데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야 생태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솔라나 페이는 암호화폐를 일상에 조금 더 가깝게 가져오는 방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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